맛기행-청주 [자연산버섯촌]
버섯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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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.05.02 14:49
청주에서 능이버섯 요리만 전문으로 하는 집
전화번호 청주 043-271-5611
메뉴 능이버섯 전골 ,능이무침, 능이찜
능이버섯만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전문 음식점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.
몇번 전화로 길 안내를 받아 드디어 청주 운천동 금강 볼링장 뒷편 자연산버섯촌
허름한 것 같기도 하고 외진곳 같기도 한 식당 서울에서 소문듣고 찾아 갔지만 유명한 음식점이 맛아 하는 의아심이 들 정도로 초라한 느낌이 든다.
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가운데가 작은 거실 같은 홀이고 왼쪽에 큰 방, 뒤쪽에 작은 방들이 있나 보던데... 큰방에는 테이블이 7개정도 있고 양옥집 안방을 개조하여
만든것 같았다.
메뉴판도 없다고 하네요 벽면을 둘러보니 그림만 잔뜩 걸려있고... 식당 맞아? 하는 또 한번 의아심이 든다 그러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편안한 느낌이 든다.
사장님은 지금 시간이 어중간하여 <능이버섯 무침>을 먹어 보라고 한다. 그래서 그러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옹기 뚜껑 같은데 고기 굽는 돌판 같은것에 검은 물체(능이버섯)가 담겨져 휴대용 가스버너위에 놓여지는 것 입니다. 이게 무침이란 건가 라는 무침은 보통 점시에 양념으로 무쳐서 나오는줄 알았는데..
깔끔한 반찬 몇가지에 불판위에 놓인 무침이 익을 때 까지 기다리다 한 컷 찍었습니다.
사장님은 소고기가 익을 즈음 같이 먹으면 된다기에 한입 넣어니 소감은 연한 소고기에 조미료와 후추를 많이 넣은 짭쪼름한 맛이랄까 능이버섯 특유의 향과 함께 맛을 더 합니다.
나중에 사장이 일러주어 안 것이지만 버섯음식엔 조미료 안 넣은답니다. 자체가 그런 맛을 갖고 있다는군요.
먹고난후 마지막으로 밥 볶으랍니다. 아니 시키는 것도 마다 하다니 장사 되겠어요?
왜 감자탕 먹고나면 밥 볶아 주듯 능이버섯 무침 남은 것에 밥 볶으니 이 또한 별미네요. 또 한 컷 찍었습니다.
참 식사 끝에 송이버섯 얇게 썰은것을 주었는데 송이 향에 뒷 맛이 신선하데요
잘 먹고 왔습니다. 아주 맛 있게.....